'나는 마리 안에' 5권까지 읽고... 취미,행적


나는 마리 안에 (ぼくは麻理のなか)


어느 평범한(?) 히키코모리가 평소 흠모하던 여고생을 스토킹하다가 갑자기 그 여고생의 몸에 들어가게 되어 생기는 이야기.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트렌스젠더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작가가 무려 '악의 꽃(悪の華)'의 작가 오시미 슈조라는 점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작품이다.

단순히 어느날 갑자기 여성의 삶을 살게된 찌질이 남성의 입장에서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로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 마리의 몸 안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원래 마리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마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와 같은 다양한 미스테리 및 추리물 요소가 있어서 제법 흥미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성이 갑자기 여성의 삶을 살게 되면서 느낄 수 있는 필수적인 그 '생리 현상'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것에 이어서 3권, 4권, 5권마다 참 극단적인 행위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니... 그야말로 악의 꽃과는 다른 새로운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아무튼 회가 거듭될 수록 마리 주변의 인물들간의 관계 변화도 볼만하고, 무엇보다 서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외로 '감동'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읽어 본 바로는 왠지 나중에 큰 반전이 있을 것 같고 어느 정도 예감이 든다. 어쩌면 7권 쯤에 완결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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