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신사 광고에 대한 단상 RT

광고라는 게 애초에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게 목적이긴 하다만, 요즘 통신사광고를 보면 신제품 구매 안하는 사람을 점점 노골적으로 바보취급하는 게 느껴진다.


KT가 LTE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런 광고를 내놓았다. 각종 다양한 상황을 통해 '성질급한 한국사람'이란 테마로 "너희들은 원래 빠른 거 좋아하잖아."라며 노골적으로 빠른 통신환경에 대한 밑밥을 깔았었는데, 유플러스, 스크 할 것없이 경쟁적이면서도 협공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그만큼 성과도 분명히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LTE 커버리지도 구축해놓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움직인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만... 진짜 성질이 급한 건, 소비자가 아니라 매출에 눈이 먼 통신사라고 할 수 있겠지.

핸드폰 판매에 있어서 약정이란 제도를 만들어놓은 것도 참 기막히게 머리가 좋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우리가 소비에 대한 자유의지를 광고를 통해 흔들어놓아 올바른 판단력을 흐리게 해놓고 차근차근 매출과 성과를 쌓아가는데 열중하는 통신사들의 열정을 이겨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은 통신사들의 LTE광고를 보면 LTE-A니, 100% LTE가 아니면 요금을 안받겠니 하면서 3G를 퇴물 취급하는 걸 모잘라 아예 불순물 취급하는 분위기로 몰고가는듯 하다. 스마트폰 보급은 이제 될만큼 되었으니 이제 LTE로 다시 물갈이하는 걸 새로운 매출 증진 목표로 새운 모양인가 본데, 이대로 가다간 머지않아 저번 2G 때처럼 100% LTE스마트폰 안쓰는 사람을 대놓고 압박하기 시작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이니까.




덧글

  • 이피트너 2013/08/13 19:58 # 답글

    SK LTE-A가 대박이죠. 비교할 수 없다고 그렇게 해놓고얼마나 됐다고 두배빠른 엘티이?
  • 한빈 2013/08/13 23:14 #

    SK가 거의 세뇌수준으로 LTE-A를 강조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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