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부르면서 #갤럭시노트를 가지고 걸어다니는
광고 끝부분을 차에 치이는 장면으로 바꾼다면
좋은 공익광고가 될 것 같다.
어느 한 남자가 휘파람을 불면서 한 손에 갤럭시노트를 들고 만지작거리면서 주변사람들에 아랑곳하지 않고 길을 걸어간다. 옆에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는 몸을 한바퀴 돌려주는 센스까지 곁들인다.갤럭시노트에 입력하는 문구는 Seize the day! 오늘을 즐겨라!
얼마전 DMB방송을 시청하면서 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가 일어나 애꿎은 사이클 선수들이 사망하고, 여기저기서 IT기기 때문에 크고작은 사건 사고 들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이 갤럭시노트 광고는 여러가지로 참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광고는 특히 제품에 대한 특징이나 아이디어보다는 광고모델로 밀고나가는 경향이 짙다. 이런 건 순수하게 제품과 손 정도로 제품의 특징을 어필하는 애플광고와 비교하면 잘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들로부터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심리를 잘 캐치해냄으로서 광고효과를 극대로 살렸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만 바꿔 생각해보면 광고 그 자체에도 헛점이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위에 트위터에 적은 문구처럼 결말만 바꾸면 그야말로 공익광고가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 갤럭시노트 광고를 보면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와 제품을 여유롭게 사용하며 걸어가는 모습은 멋진 조화를 보여준다. 하지만, 화면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걸어가는 모습 그 자체가 보여주는 위험성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는데 그저 '오늘을 즐기는 간지나는 모습'만 가지고 모든 것을 커버하려는 건 너무나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